가평군이 지자체 협력사업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육묘 구입비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고령인, 부녀자, 장애인 등 못자리 설치가 어려운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자체 협력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품목 및 농산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올해는 총 5개 사업에 19억4천5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고품질 육묘 지원사업은 농촌의 고령화 및 일손 부족 등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해마다 신청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공동육묘장 7개소를 지정하고 육묘상자 18만 개를 공급한다.

3천500원인 상자당 1천750원을 보조함으로써 농가의 부담이 절반으로 줄게 되며, 농업인들은 1천㎡(10a)당 최대 33상자를 구입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받으며, 신청이 끝나고 육묘 생산을 시작하면 취소 및 반품이 불가하다.

자격은 관내에 주소를 둔 농업경영체로서 쌀소득보전직접지불금 지급 대상 농지에서 논농업에 종사해야 한다. 고령인, 부녀자, 장애인, 친환경인증 농가에 우선한다.

한편, 공동육묘장에서는 미소독 볍씨를 온탕침법으로 소독해 병해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으로 생산된 육묘 중 우량 육묘를 선별해 고품질 육묘를 공급하게 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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