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민선 7기에 추진할 공약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실천에 나선다.

 10일 구에 따르면 민선 7기 인천 중구의 정책 방향을 알 수 있는 공약사항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공약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최근 ‘민선 7기 공약사항 실천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구는 지난해 홍인성 구청장 취임 이후 공약사항에 대한 실무부서 검토와 구민과의 대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지역 현안 등을 고려해 유사 또는 중복 공약을 통합하거나 추가하는 등의 공약사항을 정비해왔다. 홍 청장은 이를 토대로 지난 1월 가진 비전선포식에서 중구의 비전과 함께 5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2개 분야, 60개 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구는 공약이행을 통해 영종·내항·남항 등을 연계한 해양문화관광벨트 구축과 개항 역사·문화의 교육 관광 자원화, 개항장 일원 ‘차 없는 거리’ 운영 등으로 역사가 숨 쉬는 문화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중구 365일 생활안전 시스템 구축과 치매안심센터 운영, 자전거 이용지원 확대, 미세먼지 저감 생활환경 개선, 노인 여가복지시설 및 프로그램 확대, 아동친화 보육환경 확대, 초·중·고교 교육환경 지원, 중구청소년 수련관 건립 등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여기에 구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육성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 대폭 확대와 중구 사랑카드 운영, 상권특화거리 환경개선, 영종국제도시 내 4차 산업 투자유치,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종국제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원도심 공영주차장 확충, 공가·공터 녹지·마을쉼터 조성, 제3연륙교 조기 완공,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적용 확대, 영종·용유 해안일주 자전거 도로 건설, 대형 종합병원 유치 등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지난 6개월은 2019년 공약사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2019년부터는 공약사항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나타내는 한 해가 되도록 부서 간 정보공유와 협력으로 공약사항이 100%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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