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에 따르면 2014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아 평생학습 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서구평생학습관’ 개관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특히 학습에 대한 구민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하기 위한 서구평생학습관 개관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구는 평생학습관을 통해 자원봉사나 재능나눔 등 지역사회로의 참여 활동을 넓혀 서구 전체가 배움과 나눔 및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다양한 학습동아리를 구성했다.
지난 12월에는 구민의 학습 욕구와 프로그램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한 ‘프로그램 수요도 조사’를 실시해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및 문화 조성, 학습과 일이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 등 4대 실천 전략과 15개 사업, 8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9년 서구 평생학습 시행계획’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나만의 에세이 쓰기’, ‘생활 속의 문화 드로잉 배우기’, ‘통섭의 인문학’ 등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생활문화 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배움으로 시작해 일자리로 이어지는 ‘정리수납 전문가 과정’, ‘서구 코딩 기초반’, ‘VR 코딩 입문반’, ‘언플러그드 코딩반’ 등 직업능력 개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지속해서 학습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이 행복한 교육·문화도시, 구민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는 평생학습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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