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가 새해를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최근 연탄배달 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자칫 연말에 비해 기부활동이 소홀해지기 쉬운 연초에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날 본보 임직원 30여 명은 인천시 미추홀구 내 홀몸노인 4가구를 찾아 직접 연탄을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800여 장의 연탄을 손수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연탄을 받은 노인들은 임직원들에게 직접 커피를 타 주거나 음료를 건네는 등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본보는 직접 연탄을 배달한 4곳 외에도 인천연탄은행을 통해 10여 곳의 홀몸노인 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본보가 나눈 연탄은 총 3천 장이다.

한창원 본보 사장은 "매년 진행하던 해돋이 행사 대신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연탄 배달봉사를 실시했는데, 이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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