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눔은 자칫 연말에 비해 기부활동이 소홀해지기 쉬운 연초에 우리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날 본보 임직원 30여 명은 인천시 미추홀구 내 홀몸노인 4가구를 찾아 직접 연탄을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800여 장의 연탄을 손수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연탄을 받은 노인들은 임직원들에게 직접 커피를 타 주거나 음료를 건네는 등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본보는 직접 연탄을 배달한 4곳 외에도 인천연탄은행을 통해 10여 곳의 홀몸노인 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본보가 나눈 연탄은 총 3천 장이다.
한창원 본보 사장은 "매년 진행하던 해돋이 행사 대신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연탄 배달봉사를 실시했는데, 이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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