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전담하게 됐다.

10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서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달 29일 검찰에 제출한 이재현 서구청장의 성추행 의혹 고발 건에 대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직접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법당국이 고발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고발인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법조계에서는 검찰과 경찰이 이미 이 청장의 사건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서 할 수도 있고, 본청에서 직접 진행할 수도 있다"며 "이 청장 건을 경찰청에서 담당하는 것은 맞지만 고발인이나 참고인 조사 여부 등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자세히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