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산업단지와 상가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50분께 서구 석남동 화학재료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자체 진화에 나선 공장 직원 2명이 각각 얼굴과 허리 등에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78명과 소방장비 33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28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 화학재료 건조기계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5분께 남동구 남촌동 화장품 제조공장에서는 기계가 폭발해 직원 4명이 얼굴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총 10명이 화상 또는 타박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에서 화장품 필름을 붙일 때 쓰는 기계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상가에서 불이 나 건물 안 가게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9일 낮 12시 43분께 미추홀구 주안동 3층짜리 상가에서 2층에 걸려 있던 간판에 불이 붙어 상가 직원 2명이 대피했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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