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한덕 센터장, 어두운 안색의 동료가... "영웅이 되어 떠나시지만" 원희룡 글에서

고 윤한덕 센터장의 영결식이 주목받는다.

10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엄수된 고 윤한덕 센터장의 영결식에는 이국종 교수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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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윤한덕 센터장

어두운 얼굴로 참석한 그는 추모사에서 '아틀라스'도 언급했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구를 떠받치는 거인이었다.

네티즌들이 애도를 보내는 가운데, 정계에서는 '윤한덕법 제정'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원희룡 제주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대한민국 응급의료에 헌신하고 세상과 이별한 마지막 장소가 병원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락이 안 되던 며칠 동안 가족들조차 일할 것이라 생각했다는 이야기에 더욱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고인은 대한민국의 ‘영웅’이 되어 떠나시지만 고인의 희생으로 아직 대한민국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자서전에서 윤한덕 센터장을 "출세에 무심한 채 응급의료만 전담"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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