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성석동 화재, 유독가스 들어오지 않게 ‘창문 닫아달라’ 당부

고양시 성석동 화재, 유독가스 못 들어오도록 ‘창문 닫아 달라’ 공지

고양시 성석동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 위치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 고양시 성석동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인력 69명과 장비 28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진압은 폐기물의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불은 공장 1개 동을 모두 태우기도 했다.

다만 화재 당시 공장 내에 근무자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잔불을 정리하는 중이다.

소방당국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 띠가 인접한 서울지역에서 관측될 정도로 불길이 거셌다. 이에 고양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 달라”고 당부했다.

화재 발생 시 직접적인 불로 인한 화상보다는 연기 속 유독가스에 의한 호흡기 화상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더 빈빈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