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G 의인상, ‘숭고한 사명감’ 기려 … ‘응급의료 발전 기여’도

LG가 ‘LG 의인상’을 故 윤한덕 응급센터장에게 수여했다.

11일 LG복지재단은 윤한덕 센터장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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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LG 의인상’을 故 윤한덕 응급센터장에게 수여했다.

LG복지재단은 “응급 상황에 처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17년간 한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윤 센터장의 숭고한 사명감을 기리기 위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한덕 센터장은 생전 응급환자 전용 닥터헬기도입 등 응급의료체계를 위해 헌신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닥터헬기 착륙장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설 명절 연휴 근무 중 자신의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누적된 과로로 인한 급성 심정지로 추정됐다.

LG 의인상은 사회의 평범하지만 강한 의인이자 영웅들을 발굴해 희생과 열정을 기리고 보답하는 LG그룹의 독자적 제도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의인을 선정해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 의인상 첫 수상자는 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로 그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경기 화성 방교초등학교 화재 현장에서 굴착기로 학생들을 구조한 안주용 씨가 LG 의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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