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1일 올해 도시주택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2035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등 시민 중심의 아름답고 편리한 도시 구현 방안을 밝혔다.

2019021201010002193.jpg
 2035년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기 도래에 따른 것이다.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에 따라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2020년 5월 31일까지 행정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수립한다.

 3월 중간보고회, 5월 도시기본계획(안) 수립, 8월 공청회, 주민 공람 등을 거쳐 10월 경기도 승인 신청, 2020년 5월 도시기본계획 승인 및 공고 등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도시미래상 설정, 지역·연도별 장래인구 추정, 도시공간구조 설정, 개발가능지 분석 등 토지이용계획 수립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공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시비 9천만 원을 들여 공공기관, 공원, 체육시설, 관광안내시설 등에 대한 통합디자인을 만들 방침이다. 안내사인(공공매체)의 서체·색채·픽토그램 등 표기 방법에 대한 유형별 디자인 개발과 제작, 설치, 교체, 유지·관리를 위한 매뉴얼을 11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도시재생 교육을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통장, 주민자치위원, 지역사회단체, 10인 이상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정책 방향, 마을단위 사업 발굴, 질의응답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 총 16억 원을 들여 금오동 상록근린공원, 민락동 오동어린이공원, 가능동 토끼·동심어린이공원 등 노후된 도심공원 4곳(17만84㎡)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설계를 마친 뒤 7월 공사를 시작해 연말 완공할 예정이다. 지역과 이용객을 고려한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개선해 안전사고 발생 및 우범화를 예방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입주자에게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노후 공동주택 환경개선 지원사업,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아 디지털로 전환하는 지적재조사 사업도 추진한다.

 고재기 도시주택국장은 "희망과 미래를 제시하는 도시계획 수립과 주거환경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의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