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새 학기를 앞두고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장만할 수 있는 ‘2019 알뜰 교복 판매장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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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혁신교육공동체 주관으로 최근 개최된 이번 행사는 관내 중학교 5곳, 고등학교 4곳 졸업생에게서 동·하복과 체육복 등 3천여 점을 기증받아 깨끗이 세탁 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된 알뜰 교복 판매장터는 해를 거듭할수록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알뜰 교복 판매장터를 통해 학부모는 여벌 교복 구매의 경제적 효과를, 학생은 선배들의 교복을 물려받음으로써 모교에 대한 연대감과 자원 재사용의 교육적 가치를 피부로 체감하는 나눔문화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날 교복의 판매가격은 재킷 7천 원, 체육복 3천 원, 셔츠·블라우스 2천 원 등으로 교복 판매 수익금은 참여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당일 행사 후 남은 교복은 수택2동 주민센터 내 녹색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교복 물려주기 행사로 자원의 재사용을 실천하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학생,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의 새로운 모델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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