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2014년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신축 운영되고 있는 북면 백둔리 ‘카네이션하우스’를 확장함으로써 홀몸노인들이 보다 안정된 삶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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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네이션하우스는 홀몸노인에게 건강·여가·일자리·숙식 등을 제공해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과 주거복지시설인 노인공동생활가정의 두 가지 기능을 합한 형태다.

 군은 11일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송기욱 군의회 의장, 김경호 도의원, 강민숙 군의원, 이완복 북면장,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둔리 카네이션하우스 증축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카네이션하우스는 약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건축총면적 192.8㎡ 규모에 지상 2층으로 증축됐으며, 사업비는 1억5천600여만 원이 투입됐다.

 기존 1층은 작업장 및 경로당으로, 2층은 공동생활가정으로 활용돼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이 주야 공동생활을 통해 서로 벗이 돼 외롭지 않게 여생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기 군수는 "홀몸노인에게 외로움은 큰 위험요인인데, 공동생활을 통해 벗을 만들고 소득을 위한 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군은 매년 운영비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마을에서도 카네이션하우스를 모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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