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7시 5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폐기물 재활용시설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짜리 건물 1채 410㎡와 2층짜리 건물 1채 197㎡, 컨베이어 시스템을 비롯한 기계류 등을 태워 모두 9천866만9천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안에 있던 직원들이 곧바로 대피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70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폐기물의 양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검은 연기 띠가 인접한 서울지역에서 관측될 정도로 불길이 거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컨베이어 벨트 2층 라인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목격했다는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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