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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5·18 비하 한국당 의원들 국회 추방"

윤리위 제소·제명 추진 공조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2019년 02월 12일 화요일 제2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5·18 망언, 역사 부정 자유한국당은 사죄하라’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br /><br />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5·18 망언, 역사 부정 자유한국당은 사죄하라’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4당은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12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가진 4당 지도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4당은 한국당 의원 3명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이들을 제명해서 국회에서 추방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4당은 철통 공조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가장 강력한 제재인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의 행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에 해당하는 만큼 가장 강력한 의원직 제명을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당 회의에서 한국당 의원들을 성토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방미 중인 이해찬 대표는 윤호중 사무총장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한국당은 세 의원의 망동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출당 등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광온(수원정)최고위원은 "한국당 의원들의 망언·망동은 반복적이고 조직적"이라며 "이 문제의 해법은 한국당 지도부의 사죄와 세 사람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평화당 지도부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에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일으킨 의원들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 이전에 출당 등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세 의원들의 발언은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고 역사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그들은 지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당은 당내 일부 의원들의 ‘5·18 폄훼’ 파문이 확산되자 진화에 주력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전체에 대한 국민의 정서와 이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당에 부담을 주는 행위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해당 의원들에 대한 출당 요구 등에 대해선 "우리 당 문제이니 우리가 고민하고 처리하도록 놔두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방어막을 쳤다.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진짜 유공자분들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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