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인천지법원장에 양현주(58·연수원 18기·사진)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오는 14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양현주 인천지법원장은 동국대 사범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부산지법, 수원지법, 헌법재판소, 서울고법 등에서 근무하다 2004년에는 인천지법에서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부장판사를 거쳐 2013년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로 다시 인천으로 왔다. 2014년 2월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로 인천지법 근무만 3번 하게 됐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재임 당시 행정업무를 훌륭히 수행했고, 직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안다"며 "헌법재판소 파견근무 등을 통해 헌법재판에 대한 식견을 갖추고 있으며,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8일 윤성원 전 광주지법원장이 신임 인천지법원장으로 임명됐으나 며칠 후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다시 이뤄졌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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