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가 각종 방송·광고 등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11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0여 개의 CF와 드라마, 영화 등이 송도 컨벤시아에서 촬영됐다. 지난해에는 ‘폭스바겐 티구안’, ‘빙그레 바나나 우유(이시언 편)’, ‘KB매직카(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편)’, ‘기아자동차 K3’ 등 송도 컨벤시아에서 총 10편 넘는 광고 촬영이 이어졌다.

광고뿐 아니다. ‘런닝맨’, ‘K-pop 스타’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비밀의 숲’, ‘김과장’, ‘위대한 유혹자’, ‘괜찮아 사랑이야’ 등 드라마 촬영도 진행됐다. 영화 ‘의형제’는 송도 컨벤시아 내부 회의실에서 주요 장면을 찍었다. 최근 화제인 SBS 음악 경연 프로그램 ‘더팬(The Fan)’이 촬영을 마치고 지난달 5일 등 방영됐다.

송도 컨벤시아는 태백산맥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외관을 갖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연상시키다. 독특한 외관과 기둥이 없는 넓은 실내 전시관부터 로비, 회의실 등 촬영에 용이한 조건을 갖춰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송도 컨벤시아 관계자는 "2008년 개관 이래 영화나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꾸준히 러브 콜을 받고 있다"며 "2단계 신관 개관으로 규모가 2배 커지면서 촬영 관련 문의가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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