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양, 선언문 이행 지역으로 … 32년도에 희망을

서울이 평양과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유치에 나서게 됐다.

11일 서울시는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 대강당에서 열린 2032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 투표에서 부산을 제치고 올림픽 유치 국내 도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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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이 평양과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유치에 나서게 됐다.

서울시는 대한체육회 산하 올림픽 종목 단체 대의원 49명 가운데 34표를 얻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부산시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제치게 됐다.

당초 부산은 '부산과 서울의 공동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평양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각종 인프라에서 강세를 보인 서울에 밀려나게 됐다.

투표 결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된다. 이후 15일 남북과 IOC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3자 회의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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