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2019년 노인·장애인 복지증진사업 추진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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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인구 및 등록장애인 증가에 따른 복지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노인장애인과를 신설한 시는 올해 다각적인 사업 추진으로 노인과 장애인을 아우르는 복지시흥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만 65세 이상 내국인 노인인구가 3만7천552명(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8.3%를 차지하는 고령화사회로, 급증하는 노인 복지욕구 해소를 위해 오는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은계지구 A2블록에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을 개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사업은 현재 4개 수행기관에서 54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2천991명, 8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45명, 30억 원이 증가했다.

민선7기 공약사항인 시흥형 노인일자리 추진을 위해 3월부터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 등·하교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장애인 복지사업도 올해 대폭 확대한다. 장애수당은 12억4천300만 원으로 2천390명을 지원하고 장애인연금은 2천41명에 64억700만 원,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98명에 11억3천600만 원을 확대 지급한다.

아울러 일 경험의 기회가 부족한 중증장애인에게 다양한 일거리와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관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총 5개소로 69명의 중증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신천권 시립장애인보호작업장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 10개소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승철 복지국장은 "은계·장현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노인·장애인인구와 복지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춰 노인·장애인이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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