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수출화훼, 쌀, 인삼 등 3개 작목을 중심으로 일선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019 경기지역전략작목 산학협력단’을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이날 오전 10시 농업과학연구관에서 ‘2019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 사업계획 심의회’를 열고 3개 작목 산학협력단의 활동을 알렸다.

협력단은 대학교수, 산업체 관계자, 농업인, 농업기술원 연구원 등 생산·유통·가공·경영 분야 전문가 106명의 기술전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 전문위원은 3개 작목 300여 농가를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가공기술 개발 및 상품화 ▶신 유통경로 모색 등 마케팅 확대 ▶해외시장 개척 ▶농가 현장 애로기술 해결 ▶기술교육 및 현장컨설팅 등이다.

수출화훼협력단은 장미·국화·선인장·다육식물 작목에 대해 520만 달러 수출과 200만 주 신품종 농가 보급을 목표로 경기도에서 육성한 수출용 품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수출상품화 신기술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인삼협력단은 인삼재배농가에 재배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 안전생산체계를 확립하고 인삼제품의 품질 개선을 통해 해외시장에 200만 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쌀융복합협력단은 경기도에서 개발한 밥맛 좋은 우수 신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쌀가공업체에 원료 공급을 위한 가공용 쌀 계약재배 면적을 50% 확대(3천500㏊) 추진한다. 또 최근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쌀가공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석철 도농기원장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국내외 농업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산학연 협력사업이 경기 특화작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