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농업인 교육의 선택과 집중, 그리고 과감한 개편을 위해 추진한 ‘강화 농업아카데미’ 교육 신청이 농업인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감됐다.

군이 지난달 진행한 첫 교육생 모집에는 총 862명이 신청했으며, 올해 첫 개강식은 오는 21일 개최된다.

군 농업아카데미는 필요한 과정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 시스템과 차별화된 농업전문 과정을 도입하며 또 한 번의 농업교육 혁신으로 관심받고 있다. 커리큘럼은 고품질쌀, 수박, 토마토, 농식품브랜딩디자인, 베리 등 품목 중심의 16개 과정이다.

11월까지 총 43주간 실제 농작물의 재배 작기에 맞춰 이론과 실습, 현장교육, 활용사례 등을 병행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매년 1월 교육생을 모집하며, 농업대학 졸업자뿐만 아니라 강화군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이상환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아카데미에 많은 농업인들이 큰 관심을 갖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농업 현장의 요구를 집중적이고 유연하게 반영한 농업아카데미의 현장중심적 커리큘럼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소득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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