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 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문자박물관)이 오는 7월 첫 삽을 뜬다.

시는 지난 11일 문자박물관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문자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으로 전 세계의 문자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문체부는 2015년 문자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송도를 선정했다.

현재 건축심의 등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7월에 착공에 들어간다.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세계 각국의 문자 자료 수집을 병행한다. 문자박물관은 송도국제업무단지 센트럴파크 안 1만9천418㎡ 터에 1만5천65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전시실과 수장고, 보존과학실, 사무실이 들어선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전시실, 도서관, 다목적강당, 세미나실, 강의실, 사무실 등이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문자박물관이 2021년까지 공사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 국립문화시설이 전무한 상황에서 문자박물관의 건립이 관광 다양성 구축에 크게 기여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유리 인턴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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