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열린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한 학생이 졸업증서를 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 지난 10일 열린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한 학생이 졸업증서를 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만학도 배움터’인 인천 방송통신고등학교 2곳에서 올해 153명이 졸업한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 졸업식에 이어 오는 17일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에서 졸업식이 진행된다.

방송통신고는 월 2회 출석수업과 인터넷을 통한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3년제 정규 공립고등학교다. 1975년 개교한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와 1976년 개교한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는 제때 학업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만학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배움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올해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 졸업생은 104명,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 졸업생은 49명으로, 이 중 95명은 상급 학교로 진학할 예정이다. 최고령 졸업생은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의 변분례(76)씨,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의 염학길(77)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놓쳤으나 학업을 지속하려는 만학도들을 위해 방송통신중·고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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