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오는 4월로 예정된 지역화폐 발행에 앞서 실제 이용자 및 제도 참여자인 시민과 상인들의 요구를 듣고, 지역화폐 운영 전반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오는 18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설명회에 일반 시민 외에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등 지역화폐 사용처 관계자들이 최대한 많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지역화폐 제도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여 능동적인 사용을 장려하기 위고자 지역화폐 도입 목적 및 추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카드형으로 운영될 지역화폐의 운영대행사 관계자를 초빙해 실질적인 지역화폐 사용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그 뿐만 아니라 질의응답,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청중 자유토론’을 진행해 제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최대한 수렴함으로써 지역화폐의 성공적 도입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유형균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지역화폐가 실제 적용될 현장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라며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토대로 제도를 보완·발전시켜 성공적 시행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대안화폐인 지역화폐는 군포지역 내에서만 통용된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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