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수소차 보급 사업 5월부터 예정

평택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 중인 수소차 보급사업이 이르면 오는 5월부터 결실을 볼 전망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내달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5월부터 수소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지난 한 달간 수소차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46대 신청이 접수됐다. 지원 대상 수소차는 현재 시판 중인 국내 유일 수소차인 현대 준중형 SUV 넥쏘로, 판매가 7천만여 원 가운데 3천250만 원이 지원된다.

　평택시민은 약 3천750만 원만 내면 넥쏘를 탈 수 있다.

　시는 올해 내 100대, 2022년까지 1천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중 평택 인근에 수소충전소 2곳이 완공된다.

　현재 현대차와 국토교통부는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안성휴게소에 충전소를 짓고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관내 충전소 3곳을 올해 안에 추가 설치하기 위해 대규모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운영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는 2022년까지 관내 수소충전소 3곳을 더 짓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감축과 수소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차 보급과 함께 충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