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이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2일 하남시에 위치한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한강유역환경청장을 면담, 점봉·점동·금사구역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 3개소와 복대·도전·가야·내양2구역 등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4개소의 신규 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또 2020년에 각 사업의 설계비 52억 원 지원을 포함해 3년간 총 사업비 788억 원의 하수도 보급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특별대책지역 내 용도변경(환경보전지역, 농림지역, 보전·생산관리지역을 공업지역으로 변경)을 제한하는 규정은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지역에 대한 중복 규제임을 강조하며 여주시의 오염총량관리계획 지역 내에서 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토록 관련 고시를 개정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 밖에도 한강유역환경청, 즉 환경부와 관련 있는 수변구역 지정실태 조사, 이포보 개방에 따른 농업용수 개발, 상백1·상백2 양수장 재설치, 어선 정박시설 설치사업, 수변구역 주민지원사업비의 현실화 등 현안사업이 반영돼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중앙부처를 방문해 시민이 필요한 사업을 건의하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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