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골프장(정규 18홀 개장)인 ‘서울·한양CC’가 55년만에 클럽하우스를 새롭게 단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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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이사장 홍순직)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클럽에 걸맞게 클럽하우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상업 골프장으로 한국 골프 역사의 산실인 현재 클럽하우스가 55년 전에 건설된 탓에 낡은 시설과 안전문제로 인해 국내외 주요 외빈들이 자주 찾는 ‘한국골프의 요람’의 위상에 걸맞게 시설을 현대화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신축 클럽하우스는 1만여 ㎡ 규모에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에 직접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가 자랑할 만한 기념비적 건축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신축 클럽하우스와 함께 우리나라 골프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골프역사박물관도 들어서며 최경주, 박세리 등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골퍼들의 선수방도 들어선다.

또한 신축 클럽하우스 인근에 7㎞ 상당의 소나무숲길로 된 둘레 길을 만들어 시민들의 쉼터로 제공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골프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양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서울·한양CC’가 국내 최대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각종 문화행사(콘서트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한양CC’ 클럽하우스 재건축 추진위원회 이심 위원장은 "우리나라 골프장의 산 역사인 서울·한양CC가 이번에 클럽하우스를 새로 만들고 골프박물관을 세움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명문골프클럽의 위상을 드높이게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향후 서울·한양CC의 가치는 현재보다 두 배 이상으로 높아질 뿐 아니라 고양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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