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들에게 창업과 경제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청소년 비즈쿨(Bizcool)의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 특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13일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올해 전국 400여 개 학교를 비즈쿨로 지정할 예정이며다. 비즈쿨 학교로 지정되면 기업가정신 교재, 창업동아리 운영을 위한 재료비와 체험활동비, 전문가 강사비 등을 지원받는다. 학교당 4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소년 비즈쿨 지원사업’은 2002년부터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창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모의 창업 등을 가르쳐 도전정신, 문제해결능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 예산은 76억 원이다.

올해는 기존의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체험·실습(Learning by making) 위주로 사업을 전면 개편하였으며, 사업 운영 기간도 전면 재조정했다. 청소년들이 교실수업에서 벗어나 메이커스페이스, 찾아가는 체험교실 등을 통해 로봇, 드론, 아두이노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초·중·고교(학교밖지원센터)에서는 이달 26일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창업진흥원 창업교육부(☎042-480-4462)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2018년 전국의 비즈쿨 학교 중 경기 지역이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했다. 올해도 경기지역이 비즈쿨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2019년에도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창업 저변 활성화 기여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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