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은 ‘인천시 전기버스 운행체계 기초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156개 노선, 1천861대를 기준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CNG(압축천연가스)버스 1천678대, 경유버스 183대를 전기버스로 전환하면 총 2천685억 원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버스 1대당 연간 연료비는 2천99만 원으로, CNG버스(3천600만 원)와 경유버스(4천93만 원)의 41.7%, 48.7% 수준이다. 2017년 기준 연료비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송원가 중 18%를 차지한다.

내연기관과 비교해 차량설계가 단순한 전기버스는 추가 예산 절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결과, 준공영제 시내버스 32개 업체 중 22개 업체(69%)에서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기버스 도입에 따른 업체들의 기대 편익은 유류비 절감이 1순위였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전기차는 지역의 사회경제부문에 큰 변화를 견인하는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전기 연료생산·공급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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