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제1금융권 신용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시중은행에서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시가 일정 금액을 보증기관에 출연하면 보증기관은 지역 소상공인의 제1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증해 주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지난달 31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출연했다.

경기신보는 출연금을 기반으로 수원시 소상공인의 신용대출을 총 100억 원까지 보증한다. 소상공인 한 사람이 시중은행에서 무담보 신용대출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은 최대 2천만 원이다.

특례보증 대상은 수원에서 사업자등록을 한 후 6개월이 지난 소상공인이다. 시에 거주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 후 2개월만 지나면 신청할 수 있다. 경기신보의 특례보증금액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 가능하다.

소상공인이 경기신보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경기신보는 신청인의 재정상태 등을 살펴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시 지역경제과(☎031-228-2268)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