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승마체험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지 및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 축산진흥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및 부적응 학생 등 도내 위기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2019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과의 교감 등 승마의 순기능을 통해 도내 위기청소년의 신체·정서발달을 도모하고 사회적응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힐링승마’가 꼭 필요한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경찰서, 교육지원청, 여성비전센터 등 유관기관 및 학교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기초 기승능력 습득을 위한 승마강습, 승마선수·교관 및 마필관리사 등 말산업 전반에 관한 직업 소개·탐구, 말과의 교감을 통한 인성·정서 순화 과정 등에 참여하게 된다.

도는 사업 추진을 담당할 민간보조사업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자격은 경기도에 주사무소를 두고 설립목적이 말산업과 관계된 비영리민간단체·법인 사단법인 및 재단법인 등이다.

이후 사업수행능력, 전문성, 내용, 홍보계획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사업자를 선정하고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안용기 도 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위기청소년들의 생명 존중심 배양과 정서·심리적 안정, 진로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을 도울 것"이라며 "특히 승마의 순기능과 공익적 특성을 적극 알려 침체된 말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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