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트남 국가대표 응우옌 콩 푸엉(24)을 영입했다. 13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아시아쿼터 카드를 활용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주축 공격수 콩 푸엉을 1년 임대로 영입해 공격 전술의 다변화를 노리게 됐다.

콩 푸엉은 베트남 명문 클럽인 호앙아인잘라이(HAGL) 유스 출신으로 현재 베트남 최고의 축구스타로 우뚝 섰다.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대회’에서 준우승, AFF 스즈키컵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달 UAE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5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인도했다. 측면과 최전방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콩 푸엉은 빠른 발과 개인 기술, 골 결정력까지 두루 지녀 공격 진영에서 전술적인 감초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콩 푸엉은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아시아 프로축구리그 부문 8년 연속 1위로 선정된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 절친한 동료인 쯔엉(부리람)에게서 K리그가 수준 높은 리그라는 사실을 익히 전해 들었다. 절실한 마음으로 인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콩 푸엉은 14일 오전 10시 올해로 4년째 인천구단의 오피셜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는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 2층 볼룸에서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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