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여자컬링 선수단이 제100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우승이자 2년 연속으로 체전 정상에 오른 뒤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도컬링연맹 제공>
▲ 경기도청 여자컬링 선수단이 제100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여자일반부 우승이자 2년 연속으로 체전 정상에 오른 뒤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도컬링연맹 제공>
경기도청 여자컬링이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사전경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은지(스킵), 엄민지(서드), 김수지(세컨), 설예은(리드)·설예지(후보)로 짜여진 경기도청은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이 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여일반 결승전에서 ‘팀 킴’으로 불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주인공 경북체육회(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김은정)를 7-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제99회(개별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청은 준결승에서 서울 성신컬링(신가영·신현호·김지연·최은지·장시은)을 9-6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도청은 결승에서 후공으로 1엔드에서 2점을 선취해 기선을 제압한 뒤 2엔드에서 1점을 내주고 3엔드에서 3점을 뽑는 등 4엔드까지 4-1로 앞서 갔다. 경북체육회는 5~7엔드 연속 스틸(선공 팀이 득점)로 3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경기도청도 8엔드에서 2점을 뽑아 다시 앞서 갔지만 9엔드 경북체육회에 재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엔드에서 승리의 여신은 경기도청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도청은 10엔드에서 스킵 김은지가 금메달을 알리는 샷을 성공시키며 1점을 따내면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남자고등부 결승에서는 의정부고가 의성스포츠클럽(경북)을 6-5로 제압하고 우승해 도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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