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종기 모인 사랑방서 쏟아진 ‘정책 아이디어’

강화군의회, 소창조합 작업장서 간담 지역명소 연계 관광상품 판매 등 제시

강화군의회는 지난 12일 양도면 삼흥리 소재 강화소창이야기협동조합(소창조합) 작업공간에서 ‘강화소창의 가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의원 사랑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민의 아이디어, 건의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의원 사랑방 간담회는 분야를 막론하고 강화군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는 강화소창의 높은 상품가치 창출과 이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대한 것으로, 소창조합이 신청해 이뤄졌다. 소창조합은 김영란 이사장을 비롯해 6명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으로, 조합원들은 강화소창을 활용한 스카프, 의류,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강화소창의 숨은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 의원들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가 동의했으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되기도 했다. 또 의원들은 강화소창 지원 조례를 제정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로 했으며, 공공기관 및 단체에 강화 홍보용품으로 소창 제품 구입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특히 소창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이 가장 적극적으로 검토됨은 물론 출산용품, 애견용품까지 소창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고, 각광받고 있는 강화도 명소와 연계해 관광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안도 나왔다.

신득상 의장은 "강화군민이 먼저 강화소창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강화군의회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