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은 ‘2월 14일 안중근 사형 선고일’을 맞아 ‘안중근 의거를 도운 또 한 사람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카드뉴스를 SNS에 배포했다.

2019021401010003689.jpg
매년 안중근 사형 선고일을 맞아 ‘안중근 조력자’를 소개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안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의거가 성공하기까지 함께한 우덕순, 유동하, 조도선 의사들의 활약상 소개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다.

이번 주제는 안중근 의거의 가장 큰 조력자 역할을 한 러시아 한인민족운동의 대부이자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이다.

6장으로 구성된 이번 카드뉴스는 안중근 의거에 사용한 권총 준비, 의거 뒤 변호사를 선임해 구명활동을 펼친 일, 안 의사 서거 후 남겨진 가족을 돌본 것도 최재형이었다는 것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의거를 위해 도왔던 최재형 선생의 이야기를 네티즌에게 소개하고자 이번 일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올해는 안중근 의거 11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하얼빈에서 거사까지 ‘안중근 루트’를 널리 알리고자 ‘네티즌 홍보단’을 꾸려 조만간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팀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 전개 및 3·1독립선언서 전 국민 읽기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현재 추진 중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