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는 지난 13일 홍장표 의정부소방서장이 관내 ‘방 탈출 카페’를 방문해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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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탈출 카페는 학생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놀이공간으로 잠금 장치가 있는 복잡하고 어두운 방에서 테마를 정해 숨겨진 단서를 찾아 방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그러나 소방서 허가 신고대상이 아니라 종합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크고, 미로와 비슷한 구조로 인해 화재 시 탈출이 어렵다는 점 등이 크게 우려돼 왔다.

이에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화재 시 취약사항과 소방시설 적정성 여부 및 비상구 폐쇄ㆍ훼손ㆍ변경 등 피난 대피 장애요인을 점검했다. 아울러 안전관리대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장표 소방서장은 "밀폐 구조의 공간적 특성을 가진 방 탈출카페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신종 다중이용업소로 규제책이 모호해 소방시설 단속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며 "신종 업소에 대한 안전점검 및 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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