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화재, 인근으로도 위험이 … 관할 내 총투입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의 한 철물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건물은 2층 높이로 1층에서 불이 시작돼 인근 7∼8개 점포로 옮겨붙었다고 알려졌다.

화재 이후 건물에 있던 사람 중 12명은 자력 대피했다. 현재까지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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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의 한 철물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다.

이번 화재에 대해 소방당국은 철물점 안에서 투명 아크릴판을 절단하는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창용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해당 철물점 관계자는 아크릴판을 절단하고 남은 찌꺼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일었다고 전했다"며 "자체 진화하려다가 불길이 커져 신고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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