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공이 큰 금융기관 직원에 대해 경찰이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14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재희 서장은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A은행을 직접 찾아 직원 2명에게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을 전달하고, 관련 사건 피의자 검거 유공 경찰관 2명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25일 보이스피싱 피의자 B씨가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A은행 직원들의 신속한 신고로 B씨를 은행에서 검거하고, B씨로부터 피해금을 전달 받으려던 공범 C씨를 추가 검거했다.

표창장 수여식에서 전 서장은 "은행 직원들의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대출을 해준다며 돈이나 통장을 요구하면 범죄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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