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입주로 인한 급격한 교통량 증가와 향후 예정된 왕숙신도시 개발사업에 따른 출퇴근 시민들의 교통 문제를 해소하고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14일 안승남 시장 주재로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6·7·8·9호선 연장과 GTX-B노선 추진 보고회를 갖고, 인접 도시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극심한 교통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지역 개발과 남양주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심각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철 9호선 구리 연장과 관련, 남양주시 가운·지금지구를 거쳐 양정동까지 이어지는 노선에 대한 검토용역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지하철 6호선 연장은 지속적인 수요 증대로 인한 경제수익성 확보의 논리적 전개로 관계 부처에 예타 면제가 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경춘선은 분당선과 직접 연결 운행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은 구리시 갈매역 정차 계획이 없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 기관에 건의해 구리시 정차를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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