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시청사 광장에 이르는 일대가 보행자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된다.

 안양시는 평촌 복합문화형 공원 조성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복합문화형 공원으로 조성을 추진하는 곳은 평촌중앙공원과 미관광장, 시청사 부지 및 청사 뒤편 평촌공원 등 28만㎡ 면적에 이른다. 중간 중간에 있는 도로를 합치면 32만여㎡로 더 넓어진다.

 현재 이 일대 공원과 광장은 도로 및 운동시설 등으로 단절돼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시설관리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유기적 연계 체계 미흡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도로 등으로 인해 단절된 이 일대를 하나로 묶어 수목이 어우러진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운동시설과 미니공연장, 편의시설 등을 고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꿔 시민들에게 최적의 도심 휴식장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발 방향과 공간 구상, 교통체계 개선 및 시설 배치계획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시민과의 소통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중앙공원, 미관광장, 시청 광장, 평촌공원 등의 단절된 보행축을 모두 연결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걷는 즐거움을 누리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과 함께 시민들에게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구축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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