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폭력·협박 등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한다.

 시는 민원담당 공무원 및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등이 민원인에게서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9 특별 민원 대응 계획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상벨을 설치, 비상벨이 작동하면 자동으로 경찰서(파출소 등)에서 인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이를 민원인이 인지할 수 있도록 표지판을 부착해 악성 민원인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중 민원(복지)업무담당 공무원과 단속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담 기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최근 경북 봉화에서 민원인이 엽총을 발사해 공무원 2명이 숨지는 등 악성 고질 민원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안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복지)업무담당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직원들의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주민의 행정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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