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401010003711.jpg
가평군은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의 새로운 노선안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제시하고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부터 강원도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4차로 간선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32.9㎞, 사업비는 약 9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모두 국고로 지어지며,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목적이다.

 군은 제2경춘국도 노선의 80% 이상이 가평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제2경춘국도 가평노선 개선사업이라 해도 무방하다며 군 중심권을 통과하는 것이 최적의 노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기존 상권 보호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금남나들목~청평나들목~하천나들목~상색나들목~가평나들목~당림리로 연결되는 32㎞의 노선안을 제시했다. 기존 노선보다 0.9㎞ 줄고 사업비도 절감된다.

 또 경기북부 주요 관광지인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남이섬 등의 접근성 강화와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위해 기존 도로(국도 46호선)의 선형 개량 및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은 국토교통부의 기존 계획 노선안은 군의 생활권이 철저하게 배제되고 주변 상권이 붕괴될 수 있는 우회 노선이라며 6만4천여 군민들이 강력히 반대한다고 피력했다.

 군의회도 제2경춘국도 가평군 제시안 관철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고 강원도와 원주국토청에 민원을 접수했다.

 한편, 김성기 군수, 송기욱 군의회 의장은 이달 말 원주국토청을 방문해 군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제2경춘국도 가평 노선안 반영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