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발생하며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 불린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1형과 2형 2가지 바이러스로 나눠지는데 감염이 될 시 피부 물집부터 뇌염과 같은 중증 질환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포진에 의한 뇌염에 걸리면 열과 두통이 발생하고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거나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한번 감염되면 평생 몸 속에 존재하며 잠복상태로 존재하게 된다. 때문이 바이러스가 자극에 의해 활성화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배출되고 있는 사람의 체액이나 병변 혹은 육체적 접촉을 한 경우 감염되며 구강 인두, 자궁 경부, 눈의 결막과 같은 점막이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이러스가 침범하게 된다.

1형 단순포진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감염 시에는 구내염, 인후두염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재발시에는 입, 입 주위, 입술, 구강 내 점막, 경구개, 연구개 등에 단순포진이 발생한다.

2형 단순포진은 외부성기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 근육통, 무력감, 경부 임파선 종대 등의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알약, 정맥주사, 연고 등의 다양한 치료제가 있는데 병의 증상에 따라 알맞은 제제를 선택해 사용해야한다.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피부나 점막에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그 정도와 지속 기간을 줄여줄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강증진의원 안철민 원장은 "단순포진은 접촉에 의해 전염이 이뤄지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타인의 체액과 성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이미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됐었다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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