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기업·시민사회·행정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인식공유와 협치체계 마련’을 2019년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수원시와 수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4일 권선구 더함파크 대회의실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올해 전개할 사업을 논의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행정·시민사회·기업이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협치체계 마련’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민·관 공동 워크숍과 지속가능발전 목표별 공동포럼 등을 열어 수원시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계획을 공유하기로 했다.

지속가능발전 목표 사례를 탐구하는 시간도 마련해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지속가능 발전 실천 활동을 지원한다.

시민참여 홍보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수원시 2030 지속가능 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 기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지구의날, 환경의날을 기념해 토론회·영화제 등을 열어 시민들에게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경제)’·‘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대 분야 10대 목표, 57개 세부과제로 이뤄져 있다.

10대 목표는 ▶모두를 위한 착한 에너지로 기후변화 대응 ▶맑고 깨끗한 물 순환 도시 ▶좋은 일자리 증진과 산업 혁신 ▶복지·건강·교육을 통한 시민 행복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제12기 위원을 위촉했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수원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수산 스님, 이기현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김성아 수원YWCA 회장을 공동회장으로 선출했다.

기업인, 시의원, 시민 등으로 구성된 위원 181명은 2년간 수원시 환경·경제·사회·지속가능발전연구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2019년은 지속 가능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천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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