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분당을)의원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도시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LH 토지주택연구원 김정곤 박사는 도시 내 2차 미세먼지 생성 요인은 자동차 등에서 발생된 질소화합물로 녹지를 면적 중심에서 기능 중심으로 전환해 도심 도로 녹화를 강화하면 미세먼지 피해와 대기오염을 약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호서대 이건원 교수는 아파트 외벽과 방음벽, 출입구, 육교, 기둥 등 단지 곳곳에 그에 맞는 녹지를 조성하게 되면 미세먼지 수치가 최대 36% 감소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 의원은 "중국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더불어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도 동시에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에서 관련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포함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고 학교 공기 정화장치 전면 설치에 주도적으로 앞장서는 등 미세먼지 관련 입법과 정책에 노력을 쏟고 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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