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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경기도 외곽 전역을 연결하는 700㎞ 길이의 ‘(가칭)경기도 순환둘레길’을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14개 시·군에 있는 걷기여행길 실태 조사를 한 뒤 이들을 활용한 최적의 도 외곽 순환둘레길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22년까지 도 외곽 전역을 연결하는 700㎞ 길이의 ‘(가칭)경기도 순환둘레길’을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위한 본격적인 노선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월까지 3억 원을 들여 14개 시·군에 있는 걷기여행길을 실태조사한 뒤 이들을 활용한 최적의 도 외곽 순환둘레길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노선은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와 지역주민, 시·군 공무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도가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노선 조사 결과를 토대로 10월부터 본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조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도 순환둘레길 조성에는 도비 25억 원과 시·군비 35억 원 등 6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순환둘레길을 기존 각 시·군 걷기여행길을 최대한 활용하되 단절된 곳은 새로 연결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현재 30개 시·군에 64개 둘레길(203개 코스)이 조성돼 있다.

도는 이 순환둘레길을 생태·문화·역사 등 곳곳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도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홍덕수 도 관광과장은 "경기도에 조성된 걷기여행길 대부분이 서로 연결되지 않아 단편적이며, 장거리 걷기여행을 수용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경기도 순환둘레길을 각 시·군 내부 걷기여행길과 연결시키면 걷기여행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도 만족시키면서 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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