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이 3천6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5% 늘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또 이사회 구성 변경을 통해 이 회사의 주주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의 이사를 동수(同數)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은 2016년 1천475억 원, 2017년 3천148억 원, 지난해 3천698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6억 원, -1천34억 원, -1천28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 및 손익개선을 이루고 있어 올해는 해외 판매를 확대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의 변동에 대해서는 바이오젠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로 이 회사의 의결권 보유주식 50%-1주를 획득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로저이안아놀드헨쇼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부문 부사장과 케반로렌스맥고번 바이오젠 재무부문 디렉터가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회사의 경영활동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며, 경영상의 중요한 판단은 주주사간 합의를 통해 결정된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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