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3년 만에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질주한 도는 폐회를 하루 앞둔 14일 현재 7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종료된 상황에서 금 14, 은 18, 동메달 11개로 총 1만173.40점을 획득하며 서울시(6천150점·금 8, 은 4, 동 3)와 강원도(4천381점·금 3, 은 3, 동 4)를 제쳤다. 도는 남은 2개 종목 가운데 휠체어컬링이 결승에 올랐고,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종합우승이 확정된 상태다.

도는 이날 알파인스키에서 3명의 2관왕이 나왔다. 남자 알파인 대회전 SITING(지체장애)의 한상민(도장애인스키협회)은 1분28초03으로 우승해 전날 알파인 회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알파인 대회전 IDD(지적장애) 정현식(도장애인스키협회)도 1분38초52로 결승선을 통과해 전날 알파인 회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남자 알파인 대회전(B) BLINDING(시각장애) 황민규·유재형(가이드)조는 1분28초36으로 정상에 올라 전날 알파인 회전 우승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고, 남자 알파인 대회전 스탠딩(지체장애) 김홍빈(도장애인스키협회)은 1분43초08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빙상에서는 남자 1천m(청각장애) 동호인부 고병국(남양주)이 1분53초를 기록하며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남자 1천m IDD 소년부 박시우(의정부)도 1분49초27로 우승해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에만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추가하며 금 1개, 은 3개, 동메달 2개, 종합점수 2천375점을 획득하며 종합 6위를 달렸다. 시는 여자 알파인 대회전 IDD에서 권보운이 1분55초02로 2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남자 알파인 대회전 IDD 최영우는 2분40초62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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