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민속문화 축제 등 다양한 전통행사를 개최한다.

인천도호부청사는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 민속문화 한마당’을 연다. 달집소원지 쓰기, 부럼 깨물기, 연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인천무형문화재 대금장과 함께 소금을 만들 수 있다. 또 국가문화재 제82-2호 대보름맞이 축원굿, 인천무형문화재 제26호 지신밟기 등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달집 태우기와 지신밟기로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2월 17일 야외 우현마당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오후 1시부터 누구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소원지를 태우며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자리가 준비된다. 특히 시민들에게 땅콩, 호두, 귀밝이술, 인절미, 따뜻한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노인복지관 천수패 풍물놀이 공연도 이어진다.

검단선사박물관은 19∼24일 ‘달이 떠오른다, 가자’ 행사를 진행한다. 절식 체험, 소원 빌기, 전통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부럼을 받고 ‘내 더위 사가라’는 세시풍속을 진행한다. 소원지를 써 왼새끼로 꼰 금줄에 걸면서 소원을 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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