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부평구청 광장에서 열린 ‘어울림마당’ 행사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부평구 제공>
▲ 지난해 7월 부평구청 광장에서 열린 ‘어울림마당’ 행사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부평구 제공>
인천시 부평구가 ‘아기 키우기 행복한 부평’을 목표로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육아 코칭 서비스와 육아 코디네이터 지원, 임신·출산·육아서비스 종합안내 책자 제작, 출생 축하카드 및 온누리상품권 지급,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다자녀 가구 우대, 출산장려 캠페인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육아 코칭 서비스’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다.

초보 부모에게는 양육의식을 고취시키고 자신감을 심어주며,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선배부모들이 초보 부모의 집을 직접 방문해 육아 노하우를 전수한다. 초보 부모는 이유식 조리법과 산후 전신 스트레칭, 모유 수유, 아기 목욕, 아기 마사지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서비스 신청 부모는 1회 2시간 이내로 총 10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육아 코디네이터 지원 사업은 만 60세 이하 육아 경험이 있고 보육 관련 양성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민이 임산부나 맞벌이 부부, 출산가정 등에 상담을 진행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구는 출산가정에 축하카드와 온누리상품권 10만 원권 1장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의 부모가 출생신고일로부터 60일 이내 주거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지역의 영화관과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힘쓰기로 했다. 부평역 인근 씨네큐 영화관을 방문하는 임산부(동반 1인 포함)와 다자녀(자녀 셋 이상) 가정은 2D 영화관람권을 장 당 5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최대 총점의 15%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산점 적용 대상기관은 구 본청, 의회사무국, 보건소, 보건지소, 동 행정복지센터 등이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임신·출산·육아정책은 ‘아이 좋아 부평 좋아’ 책자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구는 관련 정책들을 묶어 책자로 만들어 보다 쉽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책자는 구 복지포털 홈페이지(http://www.icbp.go.kr/open_content/welfare) ‘임신/출산’ 메뉴의 ‘행복출산 e-book’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육아에 매진하고 있는 가정에 일회성에 그치는 정책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한 정책이 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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